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치통, 원인별로 달라지는 대처법 정리

by livingcare 2026. 7. 22.
치통은 치아 자체의 문제뿐 아니라 근육, 신경, 심장 등 다른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대처법과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대처 방법부터 재발을 줄이는 생활습관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치통, 원인부터 구분해봐야 하는 이유

치통이라고 하면 흔히 치아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치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아픈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아에 이상이 있어서 생기는 통증을 치성 치통이라 부르고, 치아에는 이상이 없는데 다른 원인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를 비치성 치통이라 부릅니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원인을 잘못짚으면 치과 치료를 반복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성 치통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치아 목 부위의 상아질이 노출되어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상아질과민증, 충치나 외상으로 치아 내부 신경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치수염, 치아 주변 잇몸과 뼈에 염증이 생기는 치주염, 단단한 것을 씹거나 노화로 치아에 미세한 금이 가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비치성 치통은 저작근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치아 쪽으로 퍼지는 근육성 치통, 편두통과 함께 나타나는 신경혈관성 치통,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처럼 심장 순환 문제가 턱이나 치아 통증으로 느껴지는 심장성 치통, 얼굴 한쪽에서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는 삼차신경통, 부비동염이나 비염 때문에 윗니가 아픈 것처럼 느껴지는 부비동성 치통, 그리고 신체적인 이상은 없지만 심리적인 요인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심인성 치통까지 그 범위가 넓습니다.

두 가지를 구분하는 실마리는 통증이 나타나는 양상에 있습니다. 치성 치통은 대체로 찬물이나 뜨거운 자극, 씹는 힘 등 특정 자극에 반응해 통증이 나타나고, 자극이 사라지면 통증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근육성이나 신경혈관성, 심장성 치통처럼 비치성 치통은 치아를 직접 자극해도 통증에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다른 부위를 눌렀을 때 치아 쪽 통증이 함께 심해지기도 합니다. 통증의 위치를 환자가 정확히 짚어낼 수 있는지도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치주염처럼 치아 주변 조직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원인 치아를 비교적 정확히 찾아내는 경우가 많지만, 치수염이 심하거나 신경계 원인이 얽혀 있으면 어느 치아가 아픈지조차 헷갈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치아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치통이 반복되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장 순환 문제는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없이 턱이나 치아 통증만 나타나기도 하므로, 치과에서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는데 운동이나 육체적 움직임과 함께 통증이 심해진다면 다른 진료과의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찬가지로 편두통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맥박이 뛰는 듯한 치통을 함께 겪는다면, 치아보다 두통 원인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분 대표 원인 통증 특징
치성 치통 충치, 치주염, 균열 씹을 때 악화
비치성 치통 근육, 신경, 심장 등 치아 자극과 무관

치과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치아 모형으로 치통 원인을 설명하는 장면

저는 이렇게 겪었어요, 충치로 인한 치통

치통이 생겨 병원을 찾았더니 충치가 원인이었고, 레진으로 채워주는 치료를 받은 뒤 통증이 한결 나아진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시린 느낌 정도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씹을 때 불편함이 더해져 결국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개인적인 경험일 뿐이며, 치통의 원인과 필요한 치료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비슷한 증상이 있더라도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을 먼저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 치통이 있다면 우선 이렇게 대처해 보세요

당장 병원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통증을 키우지 않는 선에서 몇 가지 조치를 취해볼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입안을 가볍게 헹구어 자극을 줄이고, 통증이 있는 쪽으로는 음식을 씹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단단하거나 끈적한 음식은 통증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잠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 부위를 손이나 혀로 계속 누르거나 만지는 습관도 자극을 늘릴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진통제는 제품 설명서에 따라 사용하면 일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통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특히 통증이 하루 이상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자가 대처만으로 넘기지 말고 가까운 시일 내에 치과나 관련 진료과를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집에서 미지근한 물로 입을 헹구며 치통을 완화하려는 모습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은 이렇게 달라요

상아질과민증은 자극 요인을 줄이고 노출된 상아질 부위를 불소 용액이나 레진 등으로 덮어주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충치가 진행되어 치수까지 염증이 번진 경우에는 치아우식 부위를 제거하고 치수를 보호하는 치료를 하거나, 염증이 심하면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주염은 원인이 되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과 잇몸 치료가 중심이 되고, 염증이 심할 때는 약물 치료가 함께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금이 심하게 간 치아는 상태에 따라 접착성 재료로 보강하거나, 경우에 따라 발치까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치아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비치성 치통은 원인이 되는 다른 질환의 치료가 우선입니다. 근육성 치통은 저작근의 긴장을 풀어주는 관리가 필요하고, 신경혈관성 치통은 편두통 치료에 준하여 접근합니다. 심장성 치통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심장전문의의 평가를 받아야 하며, 삼차신경통은 신경과 진료를 통해 원인에 맞는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비동성 치통은 부비동염이나 비염 치료가 먼저이고, 심인성 치통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평가와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치성 치통은 치아 자체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치아 치료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삼차신경통처럼 얼굴 한쪽에서 순간적으로 격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치아 문제로 오인해 발치나 신경치료를 반복해도 통증이 해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신경과 진료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반대로 스케일링 이후 일시적으로 시리거나 흔들리는 느낌이 든다고 해서 곧바로 치아가 나빠졌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치석이 있던 자리가 드러나며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응인 경우가 많고, 스케일링 자체는 치주염의 원인을 줄여주는 치료이므로 꾸준히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치과에서 레진 충전 치료를 받는 환자의 모습

치통 재발을 줄이는 생활습관

치성 치통의 상당수는 충치와 치주 질환에서 비롯되므로, 식사 후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치간칫솔을 함께 사용하는 습관이 기본이 됩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잇몸 검진을 받으면 치주염을 초기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얼음이나 단단한 음식, 볼펜이나 손톱을 씹는 습관은 치아에 무리한 힘을 반복적으로 가해 균열이나 마모를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갈이가 심하다면 이갈이 장치를 착용해 치아와 턱관절에 가해지는 힘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산성도가 높은 탄산음료나 신 과일, 알코올이 든 음료를 자주 마시는 습관은 치아 표면을 약하게 만들어 상아질과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섭취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성이나 신경혈관성 치통처럼 다른 질환에서 비롯된 통증은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스트레스 관리가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치질 습관도 함께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칫솔모가 너무 뻣뻣하거나 양치할 때 힘을 과도하게 주면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 뿌리 부분이 드러나기 쉽고, 이는 상아질과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칫솔로 바꾸고, 좌우로 세게 문지르기보다는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주는 방식이 잇몸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린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일반 치약 대신 시린 치아 전용 치약으로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통증이 없다고 해서 관리를 미루기보다는, 증상이 가벼울 때부터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 원인을 조기에 확인하는 습관이 장기적으로 치통 재발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치과에 바로 가야 하는 치통 신호 체크리스트

  • 통증이 하루 이상 심하게 계속될 때
  • 얼굴이나 잇몸이 부어오를 때
  • 열이 함께 날 때
  • 씹을 때마다 참기 힘든 통증이 있을 때
  •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과 함께 치통이 느껴질 때
  • 얼굴 한쪽에서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이 반복될 때
  • 밤에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깰 때
  • 자가 대처를 해도 며칠 이상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때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진단 또는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증상이나 치료 방법은 반드시 의사 또는 전문 의료인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health.kdca.go.kr)